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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국내 기업들의 밀린 과제
2024.07.01
경제와 환경의 연관성
한국 해양의 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기후와 자연 위기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이로 인한 상업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2023년도는 국내 역사상 가장 높은 해역 수온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양식 생물은 약 3,622만 마리, 연관되어 피해를 입은 산업군이 증가했습니다. 기후 변화는 동식물의 생물학적 순환과 다양성을 파괴하고 있으며, 생물 다양성의 손실은 곧이어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업과 자연의상호 의존성
모든 산업 분야는 자원 부족, 홍수, 폭풍 및 가뭄, 그리고 해충 통제 같은 직간접적인 요소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범위에서 자연과 생물 다양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WEF(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에 의존도가 높은 3대 부문은 건설, 농업, 식음료 산업으로 총 8조 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GDP의 55%, 약 58조 달러 (76경 원)가 자연에 의존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대부분의 경제활동은 자연에 의존하고 있다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많은 세계의 기업들이 자연에 대한 의존도를 과소평가하지만, 본질적으로 경제활동은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자연의 의존하여 생산된 GDP >
*출처: ENCORE database, EXIOBASE, S&P Capital iQ, PwC analysis
TNFD는 무엇인가?
TNFD 프레임워크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자연과 관련된 의존성, 영향, 위험 및 기회를 파악하고 평가하여 의사결정에 자연을 통합할 수 있도록 권장과 지침을 제공하는 전 세계적인 이니셔티브로 2021년 설립되었습니다. 자연 현상과 관련된 리스크 및 기회를 주로 다루며 기업들로 하여금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니셔티브 입니다.
TNFD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공개 프로젝트),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환경관련 금융정보 공개기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성 보고 검증 기관),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와 같은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보고 프레임워크의 일부입니다.
TCFD는 국제 재무 보고 기준(IFRS)의 포괄적인 ‘S2’ 지침의 일부로 ISSB에 다시 통합되었습니다. TNFD는 향후 2년 동안 지원을 확대하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침을 개선하여 많은 기업의 표준 공개 실천 및 의사 결정 과정에도 응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NFD 도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현재 한국의 기업들은 경제적 수치를 통일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중소기업은 규정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TNFD에 불참할 경우에 부과되는 비용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기업, 투자자, 대출기관은 환경의 저하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TNFD의 도입을 회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TNFD를 효율적이게 수용할 수 있다면, 기업, 투자자, 대출 기관의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TNFD의 설립과 목적
TNFD는 기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고 보고하도록 도움을 주었던 TCFD의 후속 계획입니다. TNFD는 기업들이 자연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상업적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TNFD의 주요 목표는 기업들이 생물다양성에 긍정적인 역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TNFD는 금융기관 및 시장 서비스업의 경험이 있는 4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 20조 달러(2.6경 원)가 넘는 자산을 관리 감독합니다.
제한이 있음에도 TNFD를 활용 해야하는 이유
자연을 측정하고 정량화 하는 것은 기업의 지표설정에 도움을 주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환산량이라는 보편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하는 기후 보고와 달리 자연 보고는 다양한 생물군, 종, 천연자원, 인권의 상호 작용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TNFD는 많고 복잡한 생물다양성 지표를 포괄하는 학문적 엄격성과, 제한된 단순 지표를 선호하는 기업들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수행하면서 기업들은 본사의 영향력과 취약점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경제적 활력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적 참여현황
2023년 여름에 TNFD가 진행한 설 문조사에 따르면, 75%의 회원이 2025 회계 연도까지 2024년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 활동 공개를 시작할 의사를 보였으며, 2023년 12월 1,400개에 가까운 글로벌 기업이 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기 위해 TNFD 포럼에 가입했습니다. 또한 국제 중앙은행들의 모임인 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에서도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은 17개 기업만이 TNFD에 가입해 뒤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소재 TNFD 가입기업>
기업명 | 산업분야 | 기관종류 |
|---|---|---|
HLB 인베스트먼트 | 전문 및 상업 서비스 | 금융기관 |
International ESG Association (IIESGA) | 교육 | 시장협회 |
KB금융그룹 | 은행 | 금융기관 |
KT&G | 담배 | 기업 |
UN SDGs 협회 | 전문 및 상업 서비스 | 시장협회 |
삼성카드 | 소비자 금융 | 금융기관 |
삼성화재해상보험 | 보험 | 금융기관 |
포스코 | 금속 및 광업 | 기업 |
포스코 ENC | 공학 및 건설 | 기업 |
포스코 홀딩스 | 철강 산업 | 기업 |
포스코 화학 | 산업 기계 및 제품 | 기업 |
하나금융그룹 | 자산 관리 | 금융기관 |
*출처: TNFD
TNFD의 프레임워크와 ‘LEAP’ 접근법
TNFD는 지난 2년간 기업과 금융기관이 자연에 대한 의존도와 영향을 공개할 수 있는 자발적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정교화 하였습니다. 최종 프레임워크는 2023년 9월 18일에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LEAP’라는 접근법을 소개하였습니다.
‘LEAP’ 접근법은 TCFD와는 다른 자연 관련 위험 및 기회 관리를 위한 통합 평가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전 산업군에 적용되며, 기업의 거버넌스, 전략, 위험 및 영향 관리에서 자연 관련 위험 및 영향을 어떻게 다루는지 파악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자연과의 상호 작용 지점 찾기
자연에 대한 종속성 및 영향 평가
자연 관련 위험 및 기회 평가
자연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응하고 중요한 자연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를 준비
자연 및 생물다양성 관련 활동 공개의 중요성
2023년 생물다양성, 자연과 기후는 UAE에서 개최된 COP28 여러 회의에서 주요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올해 TNFD 가 기업 공개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생물 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예방하는 것은 더욱 주목 받고 있으며 2024년에도 최우선 사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JP의 Insight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나 제안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주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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